쿠팡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전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통번역 전문 인력 양성 및 인턴십·리크루팅 등 다양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쿠팡이 통번역사 채용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은 현재 250여 명의 통번역사가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법률 고문 및 최고 행정 책임자는 “쿠팡에서 근무하는 수많은 글로벌 인재들의 원활한 회의 진행과 업무 지원을 위해 전문 통번역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외대의 훌륭한 통번역 인재들이 유통과 물류뿐만 아니라 AI, OTT 등 쿠팡의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으로 유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석 한국외대 산학연계 부총장은 “국내 최고의 통번역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통번역 이론과 실무 역량을 쌓아온 전문 인재들에게 앞으로 쿠팡에서 커리어를 확대할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산학협력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좋은 선례로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혁신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컨택센터(AICC·AI Contact Center)’ 플랫폼을 구축한다. 대한항공은 2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AICC 구축 프로젝트 킥오프 행사를 열고, AWS의 AI 기술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 품질 향상에 대해 논의했다. AICC는 AI 기술을 통한 음성봇·챗봇 등이 소비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고객센터다. AICC를 활용하면 단순 안내와 상담 업무를 제공했던 콜센터 업무를 넘어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기술을 접목한 체계적인 고객관리와 개인화된 상담 서비스가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AICC를 구축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상담 업무를 보완하고 통화기록(Call Log) 분석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AI 역량 통합에 따른 플랫폼 강화▲공통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향후 신기능 추가 이용 및 신규 서비스 채널 확장 등 업무 효율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까지 현재 센터별 로컬 서버와 장비로 구성된 콜센터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 기반의 싱글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이후 내년 2월까지 머신러닝과 생성형 AI 등을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부지를 녹지공간을 갖춘 시민 친화적 랜드마크 복합 문화공간(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 이하 GBC)으로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기존 명칭을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Center)'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Complex)'로 변경했다. 현대차그룹은 혁신 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담은 GBC의 콘셉트 디자인 조감도를 20일 공개했다. GBC는 높이 242m, 55층 타워 2개동과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vents & Exhibition), 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저층부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조성된다. 주 업무시설인 타워동 2개 건물은 시각적 개방감 확보를 위해 단지 내 대각선 방향으로 배치된다. 타워동은 특히 사용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운영 방식이 적용된다. 타워동 디자인은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형성과 열린 경관 제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뜻하는 ‘타임리스 헤리티지(Ti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국민과 함께 만들기 위해 20일 한국관광공사TV 유튜브 채널에 '인공지능(AI)이 알 수 없는,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찐 한국 여행' 주제의 '인공지능 대 한국인(AI vs KOREAN)' 영상을 올리고 대국민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그동안 △한류 스타 이정재가 출연한 '챌린지 코리아' 시리즈 △범내려온다, 머드맥스 등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리즈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반 고흐가 한국을 방문했다면' 등의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며 그 첫 단추로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이날 한국관광공사TV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프로모션 영상에는 AI가 추천하는 한국여행 소개에 부족함을 느낀 한국인들이 직접 나서서 자신이 알고 있는 '찐 한국여행' 콘텐츠를 알려주며 AI에 한 수 보여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다음 달 9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영상 시청 후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찐 한국여행'에 대해 댓글을 남겨 참가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내달 말 한국관광공사TV 유튜브 채널에서 추첨을 통해 댓글 작성
기아의 전용 전기자동차 'EV6'가 독일 폭스바겐 ID.5 GTX보다 상품성이 더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20일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실시한 전기 SUV 비교 평가 결과에서 기아 EV6가 폭스바겐의 ID.5 GTX보다 더 높은 품질과 상품성을 갖췄다고 전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비교 평가는 기아 EV6와 폭스바겐 ID.5 GTX 2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편의성▲파워트레인▲주행성능▲커넥티비티▲친환경성▲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는 평가 항목 중 ▲바디▲파워트레인▲주행성능▲친환경성▲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점수 570점을 받았다. 폭스바겐 ID.5 GTX는 EV6보다 낮은 564점이 부여됐다. 전기차 기술 수준을 판가름하는 전동 파워트레인에서도 EV6가 ID.5 GTX를 앞섰다. 특히 EV6는 빠른 배터리 충전 시간과 안정적인 제동 성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V6는 18
신한라이프는 지난 17일 서울시 한강공원 잠원지구에 ‘빛나는숲 4호’ 조성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빛나는숲 조성 사업’은 신한라이프가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나무를 심고 가꿔 환경을 보존하는 활동이다. 지난 2021년부터 임직원들의 참여로 전개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해 잠원지구 일대 약 590평 규모의 토지에 황매화, 조팝나무 등 약 12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유휴지에 나무를 심고 자연을 되살려 도시 미관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휴식공간도 제공하게 된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서울시 안양천을 시작으로 강원도 홍천군 산불 피해지역, 서울시 양천구 오목공원 등을 포함해 총 1만 5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오는 등 생물다양성 보존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오늘 심은 나무가 미래세대를 위한 울창한 숲이 된다는 생각에 더 보람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이 모여 환경을 지켜나가는 큰 힘이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글로벌 여행 앱 호퍼(Hopper) 운영사인 'HTS(Hopper Technology Solution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HTS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이 보다 저렴한 경비로 유연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돕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회사다. 가격 변동, 지연 및 취소 등 여행 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강점인 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 호텔, 렌터카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여행 플랫폼을 디지로카앱에 내년부터 선보이기로 했다. 또, 플랫폼 이용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를 출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가 개발하는 여행 플랫폼에는 가격 예측, 여행 변경 및 취소, 가격 동결 서비스 등 HTS의 머신러닝 기반 핀테크 서비스가 탑재될 예정이다. 다코타 스미스 HTS 대표는 “HTS와 롯데카드의 파트너십은 수백 만 명의 카드회원을 위한 고도화된 개인화 여행서비스를 만드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며 “HTS의 선도적인 여행 기술을 통해 롯데카드와 이종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글로
중국 과학자들이 우주에서 수상 생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발사된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에 실은 4마리 제브라피시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20일 보도했다. 중국은 4월 25일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8호를 발사체 '창정-2F 야오(遙)'에 실어 발사했다. 선저우 18호에 탑승한 3명의 우주비행사는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6개월 간 체류하며 각종 우주 실험을 한다.. 정웨이보 중국과학원 상하이기술물리연구소 연구원은 "우주인들이 성공적으로 4마리의 제브라피시를 키우고 있다"면서 "폐쇄된 우주 환경에서 물고기 생태를 관찰하고 연구하는 것이 이번 실험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세 중력 환경에서 제브라피시가 배면 헤엄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공간 환경이 척추동물의 성장과 발달,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어과에 속하는 제브라피시는 환경생태학, 독성학, 동물행동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물고기다. 특히 사람의 유전체와 70~80%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왕가오훙 중국과학원
DB손해보험은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의료비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희귀난치성을 갖고 있는 만 18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후원금은 DB손해보험 고객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보험계약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일정 금액이 적립되는 ‘고객 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통해 모금됐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011년부터 한국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를 후원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4년간 약 880여명의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총 4억4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환우 및 가족들을 위한 DB손해보험 농구 경기 초청 관람 등 꾸준하고 다양한 후원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DB손보측은 설명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손해보험의 기본정신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부채 증가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CNBC방송은 19일(현지시간) 현재 연방정부 부채는 34조5000억 달러(한화 4경6764조원) 안팎으로, 2020년 3월보다 4년 새 약 11조 달러(1경4000조원)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천문학적 수치에 대한 걱정은 지금까지 주로 연방 예산을 모니터하는 의회예산국(CBO)에서 나왔다. 야당인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이런 문제를 거론해도 당파적 정치공세 정도로 치부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금융계 소위 '거물급 인사' 사이에서도 근심스러워 하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고 CNBC는 강조했다. 실제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와, '월가의 황제'로 알려진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 부채 증가 상황과 그 여파를 한목소리로 경고한 바 있다. 제도권 금융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우리는 대규모 구조적 적자를 경험하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