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요일인 12일 오후 4시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리는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80개팀이 멍때리기 최고수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서울시는 대회 10주년을 맞아 참가선수를 당초 계획보다 10개팀 더 많은 총 80개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청 사연을 검토한 결과 참가에 대한 열의가 어느 대회보다 높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 달 26∼29일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2787팀이 신청해 경쟁률은 35대 1에 달했다. 참가자 성별을 보면 남성(43명)이 여성(37명)보다 약간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40%(3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9명), 40∼50대(13명), 초·중·고등학생(4명), 60대 이상(2명) 순이었다. 외국인도 4명 참가한다. 시는 신청 사연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되, 다양한 직군과 연령대가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데이터 언어학자, 정신과 의사, 쇼트트랙·권투 선수, 소방공무원, 항공정비사, N잡러 등 다양한 직군에서 참가한다. 대부분 참가 사연에는 멍때리기 대회를 통해 지치고 고된 몸과 마음을 회복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 이하 재단)은 중고급 한국어 학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국의 8개소 세종학당에서 ‘세종학당 통번역 과정’을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은 한류 확산 및 한국 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 등으로 한국어 통번역 과정에 대한 학습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세종학당 통번역 과정’의 개발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총 12개 언어*로 ‘세종 통번역’ 교재 개발 및 교육과정 시범운영을 완료했으며, 추가로 4개 언어(프랑스어, 아랍어, 스페인어, 브라질식 포르투갈어)의 통번역 교재를 신규 개발했다. 재단은 새롭게 개발된 4종의 통번역 교재가 각 언어권 학습자들에게 적합한지 교육 현장에 직접 적용해 보는 통번역 과정 시범운영을 지난 4월 시작해 8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재단이 직접 운영하는 유럽지역 본부 세종학당인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세종학당, 콜롬비아 보고타 세종학당 등 총 8개국 8개소 세종학당에서 이뤄진다. 통번역 과정 시범운영 수업에 참여하는 각 국가의 세종학당 수강생들은 통번역 교재를 활용한 이론 수업뿐 아니라 실습 프로그램을
경기 용인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주요 정류장에만 정차하는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하는 등 서울행 광역버스 체계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개선 대책은 광역급행버스 도입 외에 △좌석 예약제 확대 △2층 전기버스 추가 △명동성당 인근 가변 정류장 정차 △퇴근 시간대 강남 일원 노선 역방향 운행 등 5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시는 차량 정체가 심한 출근 시간대 승객이 많은 주요 정류장에만 정차하는 광역급행버스를 27일부터 5001-1번(명지대~강남역)과 5600번(명지대~강변역) 노선에 도입한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는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과 5001번(강남역), 5005번(서울역), 5700A번(강변역) 등 14개 노선(33회)에 출근 시간대 좌석 예약제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2층 전기버스도 현재 19대에서 33대로 늘린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도입하는 50대의 신규 2층 전기버스 중 14대를 5000A/B번(서울역) 5대, 5001번(강남역) 1대, 5003번(강남역) 8대 등 용인에 배정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을 통과할 때는 명동성당 인근에서 중앙차로 정류장이 아닌 도로변 정류장에 정차하고,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참여할 9322명의 청년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미래내일 일경험은 민·관 협업을 통해 청년에게 양질의 직무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은 현직자의 멘토링을 받으면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거나 기업에서 제시한 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다. 이번 모집 안내는 기업별 다양한 일정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1차 통합 안내로 총 878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정보기술(IT·모집인원의 35%), 경영·사무(18%), 광고·마케팅(17%) 등의 직무에서 청년 9322명에게 일경험을 제공한다. 노동부는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이 추가되며 올해 총 3차례에 걸쳐 통합 안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누리집에서 희망 지역과 직무 등을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체계를 일상 감염병 관리 체계로 전환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4일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장 직속 '질병감시전략담당관'이 새로 생겼다. 국내·외 감염병 감시 체계를 관리하고, 신규 감시 기법을 도입하는 등 미래 질병 위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위기대응분석관'은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분석관 아래 4개 과 중 현장대응·인력양성 부서를 통합했다. 역학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이를 활용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연구·분석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예방접종관리과'에서는 '예방접종정책과'가 분리·신설돼 예방접종 추진과 신규 백신·이상반응 국가 책임 강화 등 관리를 담당한다. 건강위해대응관 산하 건강위해대응과와 미래질병대비과는 통합돼 '기후·건강위해대비과'로 명칭을 바꾸게 됐다. 질병청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며 본부에서 청으로 승격한 후 3년간의 업무 수행 체계와 성과를 진단·평가했으며, 행정안정부 조직국의 컨설팅 등을 거쳐 조직을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더 큰 평화'를 목표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이 9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개막해 11월까지 문화예술,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경기도는 9일 오후 7시 5분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디엠지 오픈 오케스트라'와 '디엠지 오픈 합창단'의 합동 주제공연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과 경기도 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모두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공연은 '하나 된 경기, 더 큰 파주로'를 주제로 디엠지 오픈 오케스트라의 경쾌하고 웅장한 연주 속에 디엠지 오픈 합창단과 파주시립예술단으로 구성한 80여 명의 합창단이 '아리랑'을 불러 감동을 선사한다. 2부 공연은 '더 큰 평화의 시작'을 주제로 모두 2개의 곡이 연주된다.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윤의중 지휘로 디엠지 오픈 오케스트라의 단독 연주가 펼쳐진다. 평화의 가치를 담은 '보통사람을 위한 팡파레'와 '합국교향합창곡' 등이 연주된다. 도 체육대회 폐막일인 11일에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바람의 언덕에서 재즈 보컬 말로와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 베이시스트 송미
서울시는 시각장애, 지체·뇌 병변, 청각·언어장애 등에 맞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구매를 지원하는 '2024년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장애인들에게 적합한 기기를 보급해 정보 접근성과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시는 전년(740대)과 유사한 74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 또는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가 대상이며, 제품 가격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제품가격에 따라 최대 94%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급 품목은 점자정보 단말기 등 시각장애인용(72종), 특수마우스 등 지체·뇌병변장애인용(23종), 영상전화기 등 청각·언어장애인용(48종)까지 총 143종이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 보조기기 상담센터(☎1588-2670)나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홈페이지(www.at4u.or.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보조기기 보급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정보통신 보조기기 홈페이지나 구청,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시는 심사를 거쳐 7월 18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최종 보급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100일을 넘긴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판매량이 125만장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월 27일 출시돼 전날 100일을 맞이한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판매량은 124만 9000장(5월 2일 기준)이다. 시는 대중교통 사용액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K 패스가 지난 1일 도입된 이후에도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특별히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동행카드 하루 이용자는 4월 29일 52만 5138명, 지난 2일 기준으로는 53만 3784명이었다. 시는 지난 100일간의 이용 후기를 들려준 시민 100명을 선정해 오는 7월부터 도입되는 신규 카드 디자인을 먼저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신규 카드 디자인은 시의 상징 캐릭터인 '해치'를 포함한 두 가지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오는 10일까지 인터넷 페이지(https://naver.me/FBJ7fzo5)를 통해 후기를 올리면 된다. 기후동행카드의 과학·공원시설 할인 혜택도 커진다. 5월 말부터 기후동행카드를 갖고 서울시립과학관을 방문하는 시민은 입장료 50% 이내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단
농림축산식품부는 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해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유행 시기인 겨울이 되기 전 모든 가금농장의 방역시설 설치와 정상 운영 여부, 농장주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던 농장과 산란계 밀집단지, 닭 9만 마리 이상을 기르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 등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점검하고, 그 외 농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점검한다. 이번 점검 기간 방역 취약 요인, 울타리·차단망 등 법정 시설 설치, 축산차량 등록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출입구 폐쇄회로(CC)TV 설치와 영상 기록을 30일 이상 저장·보관했는지 등을 점검하고, 최소 3일간의 영상 기록에 대해서는 세부 내용을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7월 5일까지 1차 점검을 진행한 뒤 확인된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요구 등 계도 조치할 예정이다. 이후 8월 30일까지는 2차 점검을 진행, 1차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을 개선하지 않은 농장에 대해 과태료 등의 처분을 내린다. (연합뉴스)
한국문화재재단은 3일 전통문화 상품 브랜드인 'K-헤리티지'의 홍보대사로 방송인 조나단을 위촉했다고 밝혔다.K-헤리티지는 한국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삼은 다양한 K-굿즈(상품)을 기획·출시하는 브랜드다. 홍보대사를 맡은 조나단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태어나 8살부터 한국에서 생활해와 한국 문화에 친숙한 방송인으로, 구독자 90만명을 거느린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올 3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에 합격했고, TV 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 등에도 출연해왔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에 따라 조나단은 향후 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상품관을 직접 방문하고 각종 문화상품 사진을 촬영할 예정이다. 조나단은 "어릴 때부터 한국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K-헤리티지' 홍보대사가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전통 문화상품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