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디뮤지션 지원 사격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공연문화계를 심폐 소생한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인디뮤지션 라이브 플랫폼 ‘온스테이지’(ONSTAGE)가 10주년을 기념하는 ‘텐스테이지’(10NSTAGE)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온스테이지는 인디뮤지션 창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 11월 탱고재즈밴드 ‘라 벤타나’로 출발해 매주 한 팀씩 총 540여 뮤지션팀을 발굴했다. 라이브 영상 콘텐츠만해도 1만600여 편으로 누적 조회수가 2억회를 넘는다. 이에 온스테이지는 인디뮤지션 등용문으로 불린다.

이번 텐스테이지 프로젝트는 △나에게 온 스테이지 △On·Pick △O.O=Only Onstage로 구성됐다. 먼저 나에게 온 스테이지는 팬들의 사연을 듣고 20팀 뮤지션이 무대를 꾸민다. On·Pick은 온스테이지 10년 음악 기록을 정리하는 팬 투표로 진행된다. O.O=Only Onstage는 온스테이지 베스트 100곡 음원을 발매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네이버문화재단은 오프라인 라이브 공연과 음원 제작을 지원하고 수익금을 전액 뮤지션에게 환원하는 등 창작 지원 활동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인디뮤지션과 크리에이터의 콜라보레이션인 ‘온스테이지X’, 뉴트로 열풍을 잇는 ‘디깅클럽서울’ 프로젝트도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재단은 실력은 충분하지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인디뮤지션의 창작 활동을 묵묵히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중과 함께 향유하는 뮤지션 창작 지원에 힘써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