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프랑스·아랍권에서도 통번역 인재 양성

2024.05.09 09:35:55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 이하 재단)은 중고급 한국어 학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국의 8개소 세종학당에서 ‘세종학당 통번역 과정’을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은 한류 확산 및 한국 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 등으로 한국어 통번역 과정에 대한 학습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세종학당 통번역 과정’의 개발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총 12개 언어*로 ‘세종 통번역’ 교재 개발 및 교육과정 시범운영을 완료했으며, 추가로 4개 언어(프랑스어, 아랍어, 스페인어, 브라질식 포르투갈어)의 통번역 교재를 신규 개발했다.

 

재단은 새롭게 개발된 4종의 통번역 교재가 각 언어권 학습자들에게 적합한지 교육 현장에 직접 적용해 보는 통번역 과정 시범운영을 지난 4월 시작해 8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재단이 직접 운영하는 유럽지역 본부 세종학당인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세종학당, 콜롬비아 보고타 세종학당 등 총 8개국 8개소 세종학당에서 이뤄진다.

 

통번역 과정 시범운영 수업에 참여하는 각 국가의 세종학당 수강생들은 통번역 교재를 활용한 이론 수업뿐 아니라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한 한국어 통번역 현장도 경험할 수 있다.

 

또 각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들은 이번 시범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세종 통번역’ 교재 집필진에게 직접 교재 활용법과 수업운영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향후 재단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 도출된 각 세종학당 학습자 및 교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세종 통번역’ 교재의 최종 수정 작업을 거친 후, 2025년 상반기에 누리 세종학당을 통해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재단 이해영 이사장은 “이번 ‘세종학당 통번역 과정’을 시범 운영하는 4개 언어권은 모두 통번역에 대한 학습 수요가 높은 지역인 만큼 시범운영 결과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통번역 교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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