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DJ] 센티멘탈 가을, 새벽 감성 채워주는 노래

감성을 적시는 가을이 왔다. ‘가을 탄다는 말이 있는 만큼 싱숭생숭해지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게 되는 날이 많아지는데 실제로 가을이 되면서 낮 길이가 짧아지며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불면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잠이 쉬이 오지 않은 홀로 있는 새벽에 들으면 좋을 노래를 추천한다.

 

 

 

 

새벽을 깨우는 싱어송라이터 다운콘크리트

  

지코 픽(pick)’으로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다운(Dvwn)의 세 번째 앨범 <새벽 제세동 vol.3>에 수록곡인 콘크리트. 데뷔 이후 새벽 제세동시리즈를 발표하며 음악적 역량과 신예 답지않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주목받았다. 새벽을 뜻하는 다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유로운 새벽 시간만의 감성을 완성해 자유로운 감성천재로 자리매김했다.

 

콘크리트는 차가운 도시 속 콘크리트 안에 살고 있지만, 따뜻하고 순수한 사랑은 피어난다는 내용으로 싱어송라이터 치즈(CHEEZE)가 피처링에 참여해 사랑스럽고 설레는 감정을 담은 곡의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다운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고 뮤직비디오는 스톱 모션 기법으로 애니메이션 영화처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꽃과 벌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다뤄 동심 시너지를 발산했다.

 

도시는 밤마다

물고 뜯기 바빠

너와 나도 같아

But different reason

 

새빨간 비밀이 벽을 타고

방 전체를 가득 메워 새겨지네

 

콘크리트, 콘크리트, 콘크리트 속에

콘크리트, 콘크리트, 콘크리트 속에

너와 내 떨림에 밤, 새벽이 와르르 부서져

 

 

 

 

한국의 비틀즈 블루파프리카- 긴긴밤

 

2012년 결성된 블루파프리카는 3인조 밴드다. 인디뮤지션들의 등용문인 CJ문화재단의 튠업 12기 선정 아티스트로 담백하고 끈적한 한국형 블루스를 노래하는 밴드다. 데뷔 당시 어쿠스틱이 주 장르를 이뤘던 인디신에서 블루스를 전면에 내세워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며 사랑을 받았다.

 

긴긴밤은 블루파프리카의 정규 1집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긴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연인들의 슬픈 가사와 더불어 잔잔하면서도 아련한 멜로디는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가 더해져 블루파프리카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홀로 남겨질 그대에게

나의 마음을 보내요

괜찮아 돌아올게 빛나던

너와의 날들을 잊지 못해

약속해 다시 올게 그때는

영원을 약속할게

 

다시 또 긴긴 밤이 지나면

우린 돌아갈 수 없겠지

이렇게 긴긴 하늘 지나면

서로 다른 꿈을 꾸겠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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