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팝 밴드 낯선 무화과 지난 27일 데뷔 싱글 '파도에게' 발매

 

 

새롭게 등장한 팝 밴드 낯선 무화과는 데뷔 싱글 <파도에게>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한 곡으로, 만듣 곡 중에서 가장 애정하는 곡이다”라고 전했으며, 이어서 “가만히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바다가 가져가버린 것들, 그 안으로 사라져 버린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생김과 동시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도가 생기고 금방 사라지는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사라진 것들이 전부 파도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노래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테마가 파도와 바다이기 때문에 모든 악기에 리버브를 조금 더 주면서 바다 한 가운데에서 듣는 듣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너에게 만은 파도가 아닌 

바다이고 싶다고

말해줄 시간이 다시 올까


파도가 데려간 너

파도가 데려간 나

바다가 데려간 우리

바다로 돌아간 우리


보컬의 잔잔하고 아련한 듯한 느낌이 나는 목소리와 바다와 파도를 연상하게 하는 밴드의 연주가 앞서 낯선 무화과가 곡 설명을 했던 것처럼 사라져 버리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뿐만 아니라 두려움까지 잘 그려냈다. 담담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 안에서 생각하지 못한 감동을 찾아낼 수 있는 곡이다. 5분 30초로 진행되는 이 곡은 트렌드와는 상반된 트랙 길이를 보이고 있지만,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 않는 곡이다.


팝 밴드 낯선 무화과는 베이스를 맡고 있는 구한글, 보컬과 작사 및 기타를 맡고 있는 이연주, 작곡과 기타를 담당하는 조현수의 혼성 3인조로 이뤄졌다. 앞으로도 부산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할 예정이며, 슈게이징 계열 장르와 동시에 다양한 장르를 시도할 예정이다. 새로운 팝 밴드의 등장으로 신선함과 설렘을 느낄 수 있으며, 앞으로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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